"무역수지 목표 달성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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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은 21일 올해 목표했던 8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尹장관은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4월까지 무역수지가 적자이며 이라크전과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전망치를 바꾸지는 않았으나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무역수지는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9억4천3백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올들어 4월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1억9천8백만달러 적자다.

尹장관은 전력사업 구조개편과 관련, "배전부문은 당초 내년 4월에 6개사로 나눌 예정이었지만 1년 정도 더 보면서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라며 "장관으로서 분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부문 5개사에 대한 민영화는 변함없이 추진되지만 배전분할 이후 배전회사의 민영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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