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블랙폰 1년만에 1000만대 판매…업체 세번째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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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기 '블루블랙폰'이 국내외 시장에서 1000만대 팔렸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블루블랙폰Ⅰ(D500)이 지난 9월까지 800만대 팔린 데 이어 10월 유럽 시장에 내놓은 블루블랙폰Ⅱ(D600.사진)는 출시 2개월 만에 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건희폰(E700)과 벤츠폰(T100)에 이어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새로운 모델을 보유하게 됐다.

판매 속도는 블루블랙폰이 더 빨랐다. 이건희폰과 벤츠폰은 각각 18개월과 14개월 만에 판매고 1000만대를 기록한 데 비해 블루블랙폰은 12개월에 1000만대 를 넘었다. 특히 블루블랙폰Ⅱ는 지난 10월 출시 첫 달에 90만대, 11월에는 110만대가 팔려 출시 2개월 만에 200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블루블랙폰 시리즈는 기능과 디자인에서 타사 제품을 압도한다"며 "이 덕분에 500달러가 넘는 고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1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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