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이 3월초 임시국회에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인데 반해 민한당 에는 아예 선거법 개정안을 만들 필요도 없다는 주장까지 나와 혼선.
김승목 민주제도 개선 특위 위원장은 15일 임종기 총무와 만난 후 특위 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임시국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선거법에 관한 얘기를 거론키 위해 사전모임을 갖자』고 제의했으나 김현규 정책의장 등은 『당이 특위시안에 대한 기본입장도 못 정한 판에 뭣을 논의하자는 거냐』며 『일단 막후절충을 통해 실질협상을 먼저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
임 총무는『아뭏든 나름대로 우리 안을 가져야 한다』며 『개정안의 글자는 선거구를 제외하면 8대 의원 선거법과 비슷할 것』이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