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로의 첫발, 아시아나 운항인턴 공개채용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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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2015년도 '운항 인턴(조종사)' 공개채용 시작한다. 지원자들 원서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지원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토익 800점, 토익스피킹 5등급 이상이면 된다. 접수는 회사 채용사이트(recruit.flyasiana.com)에서 가능하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인적성 검사, 1차면접과 영어구술 시험, 2차에 걸친 건강검진,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아시아나는 이번 채용을 통해 약 25명의 운항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운항인턴을 모집해온 아시아나는 현재까지 140명의 부기장을 육성했다. 이를 통해 공군 출신 또는 학비가 비싼 비행훈련 전문학교를 나오지 않은 일반인도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운항인턴 합격자는 해외 비행학교 교육 등을 포함한 기본면장 취득과정, 국내 민항기 훈련 등 29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부기장 자격을 취득한다. 지난해 운항인턴 모집은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는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급증하는 조종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운항인턴과 운항승무원을 꾸준히 채용할 계획이다. 올 해 운항부문에서만 약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이 중 운항인턴은 상?하반기 동안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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