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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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국에 거주하는 문학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미주한국문인협회를 만들고 문학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미주한국문이협회를 만들고「미주문학」이라는 문예지를 창간하는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82년9윌 창립된 미주문인협회에는 8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회원은 한국에서 문단에 데뷔한 사람도많이 포함되어 있다. 회장은 소설가 송상옥씨가 맡고 있다. 이국땅에서 생존의 문제, 먹고 살아야만 한다는 문제에 시달리면서도 문학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 교포들에 의해 만들어진「미주문학」은 모두 1백2페이지, 국판크기로 창간되었다. 「미주문학」은 당초 계간으로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예산문제로 차질이 생겨 2월중에 제2집을 낼예정이다. 미주한국문인협회는 그동안문학의 밤을 열어 자작시낭송시간을 가졌고,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구상씨와 이철범씨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갖기도했다.
이밖에도 지난1윌 토요문학회를 발족시켰다. 문학애호가들을 한데 모아 이들의 창작의욕을 불러일으킬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 미주한국문인협회는 오는 3월 혹은 4월중에 시화전을 열고 가을에는 한국문인 10여명을 초청, 문학세미나도 열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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