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 들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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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연말을 맞아 지방의 택시와 지하철 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들썩이고 있다.

27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낮은 요금 때문에 적자 요인이 있었던 주요 공공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일반택시 요금을 11.78%, 모범택시 요금을 21.67% 인상하기로 확정하고 다음달 1일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현재 1구간에 800원인 지하철요금을 내년 3월께 12.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6% 인상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해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는 금촌1.2 택지지구 등 일부 지역의 하수도 사용료를 내년부터 평균 25%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시가스 요금은 11월부터 5.7%(도매가격 기준) 올랐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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