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디에이고 제임스 실즈와 13일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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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류현진(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임스 실즈(34)와 선발 대결한다.

미국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1일(한국시간)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이 13일 경기에 실즈가 선발 투수라고 예고 했다고 전했다.

실즈는 샌디에이고 주축 투수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4승8패 평균자책점 3.21를 기록, 팀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4년 75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9시즌 동안 통산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류현진의 첫 상대 실즈는 이미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등 통증으로 시범경기 출전이 미뤄졌다. 선발 등판일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던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시범경기를 앞둔 10일 스스로 불펜 피칭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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