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훈 신사당 총재는 27일 연두회견에서 "84년은 「조지·오웰」의 1984년이라는 딱지가 들어있는 해" 라며 "정치 자금과 언론을 독점하고 있는 보수 3당 밀월 정치의 현실이 바로 「오웰」의 1984년을 연상시킨다" 고 주장.
고 총재는 "12대 총선거를 앞두고 현재 당선 가능성이 있는 당내 인사가 많지 않다" 고 시인하고 "이런 현상을 타개키 위해 △ 구 통일당 인사 등 78년의 10대 선거 동메달리스트 25명 △ 언론계·대학교수·전직 외교관 등 20명 △ 현 무소속 의원 3∼4명 등을 영입해 50여 개 지구에 당선 가능 인사를 공천하겠다" 고 장담.
고 총재는 최근의 대학 문제에 언급, "학원에서나마 사상은 사상으로, 이념은 이념으로 다뤄줘야 하며 사회 전체의 자유보다는 더 넓은 폭의 자유가 허용돼야한다" 고 주장.
이날 고 총재의 기자 회견에는 송남혜 고문, 백찬기·김동주 부총재 등 당 간부가 배석했고, 이동화 민사련 의장, 권두영 전 고대 노동문제연구소장 등이 격려 차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