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제2의 일본」이 아니다|구미의 수입 규제 움직임에 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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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9일 전경련이 마련한 미 대통령 특별 통상 사절단 초청 간담회에서 정주영 전경련 회장은 『구미 시장을 교란시켰던 일본 쇼크 때문에 한국이 피해를 보고 있으나 한국은 결코 제2의 일본이 될 수 없다』고 설명.
정 회장은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이 한국의 제2 일본화를 우려, 한국 상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점차 강화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인구·경제 규모·기술 수준·세계 경제인들간의 인간 관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일본과 다르며, 한국 국민들은 일본의 불균형적인 사고나 정책을 부도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지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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