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샛강 매립땅 9만5천평 공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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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여의도 샛강 매립으로 생기게될 땅가운데 9만5천평이 일반에게 팔린다..
서울시는 19일 여의도 샛강 매립후의 활용계획을 마련, 85년말까지 새로 생기게 될 땅 32만평중 13만5천평은 한강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강남노부지로 사용하고 9만평은 녹지공원 및 일반도로부지로 사용하며 나머지 9만5천평은 일반상업·업무지구로 조성, 일반에게 공매키로 했다.
땅값은 여의도중심지구의 시세가 평당 평균 3백만원이상을 홋가하고 있음에 비추어 평당2백만원선 이상이 될것으로 보여져 땅값수입은 모두 2천억원정도가 된다. 시는 이땅 판돈을 한강개발사업의 재원으로 쓸 계획이다..
시가 샛강의 매립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매립키로 한 것은 샛강을 보존키 위해 바닥을 파낼 경우 사업비가 1백40억원이 들어야 하는데 반해 이곳에서 파내 알수있는 골재량은 3백50만입방m(8t트럭 70만대분)로 싯가로 따져 1백5억원밖에 되지 않으나 매립을 할경우 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서 2천억원정도의 수익을 올릴수있기 때문이다.
시는 너비 2백50m, 길이4.6㎞의 샛강을 올해부터 매립, 내년말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그러나 9만5천평의 활용부지를 어느쪽으로 할것인지 그 위치는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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