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수주 백4억 달러-작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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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 우리 나라 업체의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총 1백4억4천4백만 달러였고, 그중 약 67%를 5개 업체가 차지했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며 해외 건설 면허를 가진 99개 건설 회사 중 56개 사가 지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에서 모두 2백36건 1백4억4천4백만 달러 상당의 해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동아 건설이 33억 달러짜리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맡은 데 힘입어 모두 36억1천6백만 달러 상당의 해외 건설 공사를 따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1억9백만 달러의 현대건설.
(주) 대우는 8억9천만 달러로 3우, 한일 개발이 7억3천3백만 달러로 4위, 경남 기업이 6억4천3백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들 상위 5위까지의 업체가 따낸 공사액은 모두 69억9천3백76만1천 달러 어치로 전체의 66.9%나 된다.
1억 달러 이상 5억 달러 미만의 공사를 따낸 업체는 삼환기업 대림산업 럭키개발 (주)한양 유원건설 삼성종합건설 한라건설 미융건설 정우개발 풍림산업 서일종합건설 등 11개 업체다.
28개 용역 및 수주 전담 업체 가운데서 우전건업 한양엔지니어링 (주)공간연구소만이 유일하게 9만9천∼79만7천 달러 어치의 공사를 수주했다.
일반 건설 업체로 지난 해 공사를 따내지 못한 13개 업체는 다음과 같다.
경향건설·대한종합개발·삼환카뮤·미성건설·덕수종합·임광토건·청화기업·신동아건설·대덕종합·(주)라이프·코오롱건설·한국건업·대한준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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