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곡류 2%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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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년에는 냉해·가뭄·풍수해 등 농업재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농수산부는 예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수산부는 쌀은 작년처럼 자급선인 3천8백만 섬을 생산하는 한편 쌀을 포함한 전체 곡류를 작년보다 2% 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수산부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냉해는 4년마다, 가뭄은 5년, 풍수해는 4년, 병충해는 3년마다 주기에 맞추어 크게 발생해왔는데 이중 냉해·가뭄·풍수해의 발생주기가 금년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재해이외에 벼 품종 선택을 자율화하면 작년 34%이었던 통일계 벼의 재배비율이 24%정도로 내려가 약80만 섬의 쌀이 덜 수확되는 등 감산요인이 있으나 농수산부는 수확이 적은 논을 중점적으로 관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작년 단위면적(10ha)당 쌀 생산량이 4백42kg인데 비해 3백50kg이하의 저 생산 논이 전국적으로 17만ha이었으나 6월30일 이전에 모내기를 끝내고 평당 벼 포기 수를 80포기이상(보통은 72포기)으로 늘려 심는 등의 방법으로 단보 당 생산량을 4백50kg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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