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평가서, 책임정당부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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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창당3주년을 맞아 13일 민정당이 내 놓은 당 활동평가에는 창당전후 고창 하던 당우위·정권생산·북한노동당과의 대결 등의 용어가 사라진 대신 책임정당·책임정치를 부각.
그 이유에 대해 한 당직자는 『책임정당이란 말에 사실상 모든 개념이 다 포괄되기 때문에 굳이 용어를 세분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
이번 평가에서 또 한가지 두드러진 것은 새 정당상의 확립을 바로 전 시대의 부정적 잔재청산과 대비해 홍보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선거가 『물품을 납품하지 않은 채 대금을 받은 격이라면 이번에는 현품을 놓고 가격을 매겨야 하기 때문에 원대한 이상보다는 당장 전 시대와 비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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