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차 한국찾은 쿵후배우 성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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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홍콩의 쿵후배우 성룡(29)이 역시 쿵후배우이자 감독인 콤비 홍금보군(32)과 함께 지난5일 우리나라에 왔다
『그동안 촬영해온 신작「A계획」의 제작을 끝내고 현재 이곳서 상영중인「오폭성」에 대한 한국관객들의 반응도 살피고 휴가를 즐길겸 찾아온 것입니다.』
성룡군은 70년대 후반부터 소위「쿵후물」붐을 타고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모아왔다 그러나 80년대 들어서부터는 주로 쿵후를 곁들인 액션영화(주로 코미디)에 출연해오고 있다
『전통적인 쿵후영화에서는 이미 보여줄 것은 다 보인셈 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스타일을 찾은 것이 현대액션 영화이지요.』
그같은 시도로 선보인 영화가 바로 요즘 상영중인『오복성』이나『캐논볼』『A계획』등이다
성룡군은『한국관객들은 특히 권선징악을 내용으로한 영화에 갈채를 보내는 것 같다』고 한마디. 그는 10일 새영화 촬영차 스페인으로 떠난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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