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외교 적극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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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금년 중 「농업외교」를 활발히 펴나가기로 했다.
농수산부의 금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개발도상국들에 우리 나라의 영농기술·농업용수개발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업분야의 협력을 외교적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정부는 북한보다 우월한 농업기술을 개발도상국가들에 과시하고 농어민에게는 선진국의 자부심을 심도록 한다는 것이다.
농수산부는 지금까지 개발도상국들과 농업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해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 훈련 및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우리 나라 전문가들을 상대국에 파견하여 협력관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농업외교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나라는 아시아의 태국·네팔·인도네시아, 아프리카의 가봉·우간다·세네갈, 중남미의 코스타리카·아르헨티나, 중동의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개도국 뿐 아니라 선진국과도 협력관계를 강화, 특히 유전공학을 농업에 활용하는 방안과 식품가공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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