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원주 영하26도|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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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소한(6일) 한파가 앞당겨와 전국을 혹한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신정연휴의 서설이 멎자 4일 하오부터 엄습한 한파는 5일 아침 충주 영하26도, 원주지방의 수은주를 영하26.7도, 홍천·양평 영하24.8도, 보은 영하23.5도, 제천 영하23.4도, 청주 영하19.2도, 서울의 수은주를 영하12도까지 끌어내리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영하10도 안팎까지 떨어뜨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양평지방의 영하24.8도는 81년1월5일의 영하32.6도 이후 3년만의 최저기온이다.
중앙기상대는 우리나라가 북쪽에 위치한 강력한 대륙성고기압전면에 들어가 혹한이 몰아닥쳤다고 밝히고 이번 한파는 9일쯤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기상대는 또 울릉도·독도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큰 눈이 내려 4일하오 5시에 발표한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이며, 근해엔 파고4∼6m의 파랑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5일 상오11시현재 울릉도·독도지방은 평균30㎝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다.
각지방의 5일 새벽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영하·도)
▲서울 12 ▲수원 17.3 ▲인천 10.4 ▲양평 24.8 ▲대전 13.6 ▲청주 19.2 ▲충주 26 ▲제천 23.4 ▲춘천 18 ▲강릉 8.1 ▲인제 22 ▲홍천 24.8 ▲속초 7.7 ▲원주 26.7 ▲제주 영상1.3▲전주 10.8 ▲광주 6.1 ▲대구 8.4 ▲부산 6.5 ▲대관령 18.3 ▲진주 11.3 ▲향로봉 28 ▲화악산 23 ▲적근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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