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오5시쯤 서울 금호동3가183 박복순씨(60·여)집 건넌방에서 박씨가 연탄화덕을 방안에 들여놓고 불을 피워 연탄가스에 중독, 숨져있는 것을 박씨의 맏아들 고일봉씨(37)가 발견했다. 고씨에 따르면 1일상오 분가해서 살고있는 자녀들이 찾아가 함께 지낸 뒤 밖에 나갔다 들어와 잠을 자고보니 박씨가 건넌방에서 숨져있었다는 것.
경찰은 평소 박씨가 『자식을 8남매나 두었는데 모시려하지않아 혼자사니 외로와 못살겠다』고 말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박씨가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