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 횡령·부정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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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 김수연부장검사는 29일 한일상호신용금고(서울 인사동194외27) 대표 신철우씨등 간부4명이 고객의 예금7억원을 횡령하고 47억여원을 부정 대출했다는 상호신용금고 연합회의 고발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지난 27일 한일상호신용금고 대표 신씨와 상무 전용선, 이사 엄정일. 영업과장 이일세씨등 4명이 지난3월부터 고객예금을 원부에 기재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명의로 친척들에게 대출해주는등 52억여원의 금융사고를 내 이 금고가 지난 10월부터 예금지급을 중단한 상태라고 서울지검에 고발했었다. 이 금고는 원래 종합상사인 K상사소유였으나 지난5월 당시 이회사 상무 전씨가 K상사의 주식60%를 20여억원에 사들여 회사를 인수, 실질적인 소유주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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