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신청 없었던 민정의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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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일의 민정당의원총회는 발언자가 없어 토론은 없이 정래혁 대표위원의 인사와 이종찬총무로부터 야당의 문공장관해임안 제출경위 및 민정당의 반박논리만 듣고 산회.
정 대표위원은 『민정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게 정국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추호도 차질없는 결과가 나오도록 해야한다』고 당부.
이 총무는 보고머리에서 부터 『해임안 제출은 약속위반이요, 정치적 배신이며, 권한의 남용』 이라고 야당측을 비난하면서 『이런 현상은 의회와 행정부간의 대립을 초래해 정국을 경직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
이 총무는『민한당이 9월26일 의총결의에 따라 해임안을 낸것은 그후 10월15일 단행된 개각을 부정하는 통치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이진희문공장관을 상대로 질의, 답변은 물론 문공부소관 예산을 10억원이나 증액시켜 줘놓고 해임안을 낸것은 난센스』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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