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자동차-엑센트] 소형차 최초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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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자동차의 강자인 엑센트는 7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새롭게 조사를 시작한 소형자동차 산업의 NBCI 평균은 73점이었다. 자동차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고효율의 소형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대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엑센트가 77점으로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최상위 그룹으로 평가됐다. 72점의 프라이드가 2위, 69점의 아베오가 3위였다. 조사 대상 브랜드 모두 다른 산업과 비교해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관계에서 높은 평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엑센트와 프라이드는 주 사용 고객과 비사용 고객의 평가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엑센트는 전반적인 평가 요인에서 우위를 보였다. 마케팅 활동,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에선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1995년 첫선을 보인 엑센트는 소형자동차의 경계를 허물며 자동차 대중화에 있어 선두적 역할을 했다.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장착한 ‘2015년형 엑센트’를 출시하며 거듭나고 있다.

 프라이드는 1987년 3월 1세대 출시 후 현재까지 3세대로 거듭나며 기아자동차의 ‘아이코닉 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엔 후속 모델 ‘YB’의 내년 하반기 출시를 발표했다.

차량 분류가 세분화되고 다운사이징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 소형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선 브랜드 경쟁력이 키 팩터(Key Factor)로 작용할 것이다. 3사 간에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각 브랜드별 브랜딩 활동 수위를 높여가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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