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창단하면 당근 듬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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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여자프로농구 제7구단이 곧 창단될 모양이다.

A은행 아니면 B생명 등이 새 여자팀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내년 3월 10일 2005~2006 겨울리그가 끝나는 대로 신생팀 창단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가운데 WKBL은 신생팀 창단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 지원 방안은 기존 6개 구단에도 전달됐으며 동의도 구했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신생팀은 기존 팀에서 지명하는 보호 선수 5명 외의 선수 가운데 한 명, 그리고 9일 벌어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는 모두 데려갈 수 있다. 신생팀은 또 2년 동안 외국인 선수 두 명을 기용한다. 그러나 2년 내에 우승을 하면 즉시 다른 구단과 같이 한 명만 기용해야 한다. 여자농구계 언저리에서 돌아다니는 '소문' 수준이지만 감독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2005 동아시아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을 맡은 박찬숙 감독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을 4위에 올린 유수종 전 삼성생명 감독 등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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