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오리농가에서 AI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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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7일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농가 오리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이 농가 오리 498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음성군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맹동·대소면과 금왕읍의 1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금류는 58개 농가 76만5000여 마리에 달한다. 발생 농가 주변 3km 이내에 있는 닭·오리 살처분 수는 16개 농가 31만319마리다. 음성군은 방역 통제 초소 4곳을 운영 중이며 생석회·소독약품 등을 농가에 공급해 소독을 돕고 있다.

음성=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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