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하구둑 착공 87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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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군산시에 인접한 전북 옥구군 성산면과 충남 서천군 마서면 사이의 강어귀를 막는 금강하구둑이 5일 착공됐다.
오는 87년까지 앞으로 5년간 9백27억원을 들여 l천8백41m의 방조제를 쌓는 이공사가 끝나면 1억3천t 규모의 담수호가 생겨 충남·전북 2개도 인근지역 4만3천정보의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바닷물이 거슬러 올라 발생하던 물난리와 농사피해를 피하게 된다고 공사감독기관인 농업진흥공사가 설명했다.
폭 51.5m의 둑위에는 복선철도·4차선 차도·인도가 만들어져 이지역 충남·전북이 육로로 연결된다.
1차로 하구둑공사가 끝나면 91년까지 목표로 5천억원을 들여 양수장 및 용수로 건설·경지정리·배수개선·개답등 2차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농진공측이 밝혔다.
하구둑 건설까지의 1차공사는 내정가격의 43.6%의 낮은 가격으로 공동 입찰한 정우개발과 한국건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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