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클릭]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상술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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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왜 이렇게 복잡하냐" "뭐가 뭔지 구분이 잘 안 된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불평의 골자는 마스코트를 5개나 만들어 상징성이 뚜렷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5개 마스코트 가운데 중국을 상징하는 용이 빠진 것이 이해되지 않으며, 유력 후보였던 '손오공'의 원숭이가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2003년 8월 공개된 올림픽 공식 휘장에 대한 불만도 함께 터지고 있다.

휘장은 중국의 인장술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네모난 형태 안에 '인(人)' 자를 새긴 것이다.

그러나 그 모습이 마치 "중국 사람이 꿇어 앉아 남에게 무언가를 바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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