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인터넷 국내기술 국제 표준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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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국제 표준으로 다음달께 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은 14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와이브로 시연 개통식에 참석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가 올 9월 대만 회의에서 최종 표결을 거쳐 와이브로 기술을 대다수 반영한 휴대인터넷 기술 표준인 802.16e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12월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 표준이 책자 형태로 공식 발간되면 우리 휴대인터넷이 국제 표준으로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802.16e)의 국제 표준은 미국 전기전자학회가 결정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통신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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