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휘장·마스코트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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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8년 서울올림픽의 상징이 될 휘장(휘장·엠블럼·사진(상))과 마스코트(사진(하))가 28일 확정됐다.
서울올림픽의 휘장은 우리민족 전래의 문양인 삼태극에서 착상, 올림픽마크위에 세계평화를 향한 전진을 표상화한 것이며 마스코트는 상모돌리기를하는 귀여운 한국산 아기호랑이다.
휘장은 양승춘씨(서울대미대부교수·43)가, 마스코트는 김현씨(대우그룹 기획조정실제작부과장·35)가 각각 제작했다.
이 휘장과 마스코트는 앞으로 서울올림픽의 국내외 홍보활동은 물론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의 각종 수익사업에도 활용되며 SLOOC의 승인없이는 누구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우태우SLOOC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24일 집행위원회의 의결로 승인했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공식으로 발표했다.
올림픽 마크를 목에건 아기 호랑이 마스코트의 색깔은 연한 갈색바당에 코와 얼룩무늬는 진한 갈색이며 배와 코밑부분은 흰색이다. 또 상모는 검은색, 상모끈온 파란색이다.
이날 발표된 마스코트는 서울올림픽마스코트의 기본 형상이며 경쾌하게 돌고있는 상모끈은 SEOUL의 첫글자인 S자를 나타내고 있다.
아기호랑이 마스코트의 이름(애칭)은 아직 미정. SLOOC는 이 마스코트 이름을 공모키로했다.<관계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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