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에 지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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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 한은총재 회견>
최창낙한은총재(얼굴)는 23일 『최근의 총통화증가율이 14%선까지 안정되었으며 연말까지 15%선을 유지한다하더라도 앞으로 6천3백여억원을 추가로 공급할수 있다』고 밝혔다.
최총재는 최근의 통화동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정부와 해외부문을 제외한 민간부문의 자금사정은 다소빡빡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총재는 연말까지 6천3백억원을 추가 공급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보면 자금사정은 괜찮으나 정부의 추곡수매자금 방출과 국체수지 개선으로 해외부문의 통화환수 폭이 크게 줄어들음으로써 민간여신이 다소빡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총재는 또 『11월(1∼20일)들어 시중 어음부도율이 10월의 0.11%보다 낮은 0.08%로 자금사정이 다소 안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부산등 일부지방의 자금사정은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한은은 지방은행에 운용되고있는 약5백억원 규모의 콜론을 중소기업 대출로 바꾸도록하고 한은의 지방은행에대한 자금지원비율을 종전의 20%에서 30%로 올려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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