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의회 무단 결석땐 200달러 벌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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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멕시코 하원이 의원들의 상습적인 의회 회의 결석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 결석'한 의원에게는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18일 보도했다.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의원협의회 집행위원장인 아르만도 살리나스 의원은 "최근의 회기에서 의원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가 무려 2백50건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의원들의 '무단 결석'에 대해 건당 약 2백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 연방하원의원의 세비는 월 6천1백80달러 선이다.

살리나스 집행위원장은 "입원치료와 의회 상임위 활동, 정당 활동, 정부업무 수행, 학교수업 등은 '정당한 결석사유'로 인정, 벌금 부과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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