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제 풀이로 핵심 개념 파악하고 실전 능력 길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맥을 잡아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득점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입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그들은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며 “다양한 문제 유형을 경험하며 이를 꿰뚫는 개념과 원리의 응용력과 사고력을 기르라”고 주문한다.

이 같은 능력을 연습할 수 있는 수험서가 나왔다. 해커입시연구소가 출간한 기출 모의고사 모음집 『수능해커』 시리즈다. 고교 1, 2, 3학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모의고사 대비 문제집이다. 국어에서 탐구까지 영역별로 구성됐다.

 기존 모의고사 문제집들은 기출 문제를 복사한 형태다. 반면에 이 교재는 최근 7~10년 동안 실시된 월별 모의고사와 수능 문제를 꼼꼼히 분석해 새롭게 재구성했다. 분석을 통해 구축된 문제은행을 토대로 난이도와 유형, 출제 빈도와 시기 등에 따라 안배해 구성했다.

 『수능해커』 출판의 기획·감수를 맡은 해커입시연구소 윤대원 편찬위원은 “수년간의 모의고사와 수능시험의 출제 유형을 면밀히 분석한 정보은행을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짜인 『수능해커』는 수능시험의 출제 형태에 가장 가까운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월별 모의고사와 내신의 출제 유형까지 포함하고 있는 데다 올해 새로 바뀐 유형에 적합하게 구성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대비할 수 있는 실전 문제집”이라고 덧붙였다.

해설만 읽어도 관련 지식을 한번에

『수능해커』는 정답과 해설 부분에도 문제 구성 못지 않은 공을 들였다. 다른 문제집처럼 단순히 정답을 설명해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문항에 나타나는 내용과 관련한 정보를 가지치기해 함께 제시한다. 즉, 하나의 문제로 다양한 연계 내용을 엮어 통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답과 해설을 통해서도 관련된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시켜 공부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문항도 실제와 가장 비슷한 시험지 형태로 제시해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이끈다. 특히 고1과 고2에겐 학교 교육과정을 잘 따라가며 실력을 키워주도록 도와준다. 바뀌고 있는 교과 과정에 가장 적합한 구성과 내용으로 엮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어 영역은 실전 능력을 체험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시험과 같은 듣기평가 문제까지 제공하므로 매회를 실전 시험처럼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다. 친절한 해석도 매력이다. 한 번만 읽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해설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풍부한 관련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어휘와 문법을 함께 익힐 수 있어 공부의 범위와 깊이를 더해준다.

 윤 편찬위원은 “『수능해커』는 가장 간결하고 실용적 형태인 모의고사라는 틀을 갖춰 공부도 하고 실전 능력도 기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계적인 해설 또한 문항뿐 아니라 하나의 문제에 관련된 여러 지식을 깊고 넓게 익히도록 도와준다”며 “실전감각을 기르고 핵심 개념·원리도 챙길 수 있어 모의고사이자 요약 참고서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수능해커』 시리즈는 6000~9900원으로 책값이 다른 문제집의 절반 수준이어서 수험생의 부담도 줄여준다.

 홈페이지(edupoint.co.kr)를 방문하면 『수능해커』는 물론 다양한 교재와 수험서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MP3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영어 듣기평가 문제도 만날 수 있다.  

박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