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진 답변에〃.질의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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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인 22일의 국회내무위는 서울시에 대한 예산심의권이 국회에 없는 데다 염보현서울시장이 시종 『이해해주면 고맙겠다』 『많은 참고가 되겠다』 는 식의 답변을 해 맥빠진 분위기.
염시장은 수질오염문제를 물으면 『선진국수준이 되도록 해보겠다』, 대중교통 문제점을 물으면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다』는 식의 답변만 하다가 계속 추궁을 당하면 『자료로 별도보고 하겠다』고 넘어갔다.
이에 고병현·박관용(이상 민한) 조덕현 (국민) 의원 등은 『답변을 들으면서 왜 우리가 질의를 했나 후회가 될 정도』라면서 『국회가 이런 식으로 답변하면 넘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공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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