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공 스포츠 교류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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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내년의 제1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가 9월 중공상해(상해)에서, 이에 앞서 아시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가 3월 또는 4월 서울에서 열리게됐으며 8월에는 중공 광동상광주에서 아시아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은 당초 명년 아시아여자농구의 서울개최를 포기하는 대신 아시아청소년대회유치를 신청, 이의없이 받아들여졌으며 뒤이어 중공은 한국등 26개 전회원국의 임국을 보장한다는 전제아래 아시아여자농구 상해개최를 제의했다.
이번 개최지결정은 23일 아시아농구연맹(ABC)총회에서 최종승인받는 절차만 남기고있다.
서울에 유치한 청소년농구는 명년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농구아시아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중공을 포함, 전회원국이 초청을 받게된다.
중공은 90년 아시안게임북경(북경) 유치운동을 펴면서 농구·탁구·테니스의 각종국제대회의 개최 적극 추진하고 문호개방을 다짐, 활발한 스포츠외교를 펼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이민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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