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목간 3개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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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여=연합】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의 목간3개가 출토됐다.
충남대 백제왕궁지 발굴조사단(단장 윤무병교수)은 21일 부여박물관앞 공터에서 옛 연못터를 찾아내고 이 연못퇴적층 1m아래에서 1천3백여년전 것으로추정되는 목간 3개를 비롯, 각종 유구를 발굴했다.
당시의 기록문서로 보이는 이 3개의 목간은 소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두께0·5cm , 가로5cm , 세로20cm)썩지않은채 잘 보존돼 있어 쓰여진 한자중 「봉」「성」 「자」 등 3자를 식별할 수있으나 나머지 한자는 과학처리해야만 알아볼수있다는것.
윤단장은 이번에 발굴된 목간은 백제시대의 문서사연구와 당시 한문학의 도입과정및 활용을 조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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