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내집 마련하려면|결혼한 뒤 10년정도 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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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내집을 마련하려면 결혼 후 10년정도 지나야하고 내집을 마련하기까지 3년에 한번 꼴은 이사를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백84만7천가구 중 년 약70만가구가 이사를 하는 셈이다.
국토개발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결혼 후 내집 마련까지는 평균 10년정도 걸리는데 집을 위성도시에 마련하려면 8년, 중소도시에 마련하려면 12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상속이나 증여를 받으면 빨리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 일부재산을 증여 받았을 경우 7년, 상속을 받았을 경우 8년정도 걸린다.
1년동안 이사하는 가정은 중소도시가 1백가구당 29가구, 위성도시는 47가구, 공업도시는 36가구정도로 특히 대도시 주변도시는 약 반정도가 1년에 한번정도 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을 마련할 때는 평균 내 돈이 71%, 부모나 친척의 보조가 23%인 반면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돈은 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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