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출 삭감 목표 달라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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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은 21일 상오 국회에서 임종기 총무· 김현규 정책의장·김승목 세제 개혁 특별위원장 등이 모여 내년도예산안 세출부문의 삭감목표를 논의했으나 목표가 서로 걸맞지 않아 고심.
정책위 측은 예비비 9백70억원, 방위비 3백18억원 등 1천3백88억원의 삭감을 주장한 반면 총무 단에서는 상임위에서 소수의견을 붙인 8백50여억원을 삭감하자는 의견.
그러나 상임위의 삭감소수의견을 붙인 부분도 건설위쪽에서 1백28억원이 늘어나는 바람에 실제 삭감목표로 잡을 수 있는 것은 7백30억원 정도로 당초 목표였던 1천억원선을 크게 밑돌아 총무단도 강하게 이를 밀지는 못하는 실정.
이에 따라 회의는 결론을 못 내린 채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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