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가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인터넷에 합격자 명단을 잘못 올린 뒤 하루 만에 이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 합격한 줄 알았던 69명이 불합격 통보를 받고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합격자 명단을 본 뒤 최종 합격한 줄 알고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낸 지원자도 있다.
LG CNS는 9일 '200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의 최종면접(2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10일 담당자의 실수를 이유로 애초 합격자 명단에 들어 있던 69명에게 불합격을 통보했다. LG CNS 측은 "담당자가 실수해 명단을 잘못 올렸다"면서 "최종합격자 명단에 1차면접 통과자를 그대로 올려놓았다"고 해명했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