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퇴장당해 3명만 뛰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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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농구대회사상처음으로 경기중 한팀이 3명만으로뛴 해프닝이 벌어졌다.
l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실업여자연맹전에서 서울신탁은과 맞선 신예 신용보증기금은 연장을 벌이는 접전끝에 5명이 5파울로 퇴장당하고 1명이 어깨부상으로 빠지는등 곤욕을 치러 연장l분20초를남기고 3명만이 경기를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보증기금과 서울신탁은은 이미 2패로 예선탈락이 확정됐지만 최하위를 모면하기위해 초반부터 격돌, 투지의 보증기금은 5파울만 5명등 30개의 파울을 범했다.
보증기금은 당초 12명의 엔트리중 3명이 대회직전 부상등으로 팀을 완전히 떠나 9명만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경기에서 후반들어 5명이 차례로 퇴장, 연장전에선 4명만이 뛰다가 구정회 (구정회) 마저 어깨를 다쳐 부득이 벤치로 물러나 3명이 사력을 다했으나 패퇴하고 만것이다.
3명만이 뛰게되자 주무겸 선수인 표민영(표민영)은 유니폼을 준비하지않아 출전을 못해 발만 동동구르는등 안타까운 장면을 보였다.
이옥자 (이옥자)코치는 『심판들이 우리팀이 경기를 할땐 너무 심하게 파울을 지적하는것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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