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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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6승5패를 기록해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18-23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쿼터에 임영희(34)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3쿼터 들어 샤샤 굿렛(24)과 양지희(30)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 내내 앞섰다. 4쿼터에 KDB생명이 끝까지 추격하며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졌지만 경기 종료 1분 전 우리은행 양지희가 골밑슛으로 74-69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굿렛이 25득점 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임영희와 양지희도 각각 20점, 14점을 넣어 뒤를 받쳤다. KDB생명(5승26패)은 막판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해 8연패에 빠졌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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