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확정된 태국서 2진기용|한국, 태꺾고 2차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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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의 로스앤젤레스올림픽 1차예선통과는 다분히 행운이었다.
12일 방콕 청소년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차예선 4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태국이 주전선수들을대거 뺀 사실상의 2진팀을 출전시킨데 편승하여 맹공을 거듭한 끝에 2-0으로 승리, 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의 신연호는 전반종료 1분전 김판근의 센터링을 받아 헤딩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후 후반38분 골을 추가,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태국은 FW「피아퐁」, LK「찰라머드」등 주전7명을 제외하고 대신 청소년대표선수들을 기용했다.
중공은 이날 홍콩을 3-1로 제압했으나 한국에 승점1점이 뒤져 3위로 탈락의 쓴잔을 들었으며 태국이 2진선수 기용으로 패배를 고의적으로 자초했다고 주장, 태국과외 축구교류를 단절하겠다는등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종부와 신연호는 나란히 5골을 기록, 득점랭킹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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