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내모델 7기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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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사내모델 7기(사진)를 최근 선발했다. 내부 추천을 받은 객실승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카메라 테스트를 실시해 최종 18명을 선정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사내모델 제도를 실시했다. 올해까지 7년째 객실승무원을 중심으로 매년 10여명의 사내모델을 선발했다. 이들은 기내 잡지, 회사 페이스북, 홈페이지 콘텐트 구성에 필요한 이미지 촬영에 참여하고, 신규 노선 취항식이나 홍보영상 촬영 등 각종 공식 행사에 제주항공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한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회사 홍보에 임직원을 적극 내세워왔다. 회사의 업무용 전화와 예약센터 역시 전문 성우가 아닌 기내방송에 능숙한 승무원의 음성을 녹음해서 사용한다. 지난해 내보낸 지면광고에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37년 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와 2년 경력의 정비사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측은 “즐겁고 신선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전문모델보다는 실제 승무원이 더 참신하다는 판단에서 사내모델 제도를 시작했다”며 "회사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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