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환영사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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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인은 오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참다운 친구이며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기수이신 「레이건」미합중국 대통령각하 내외분의 한국방문을 온 국민과 더불어 뜨겁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한미수교 제2세기의 첫해에 이루어진 각하의 이번 대한민국방문은, 한미두나라 사이의 희망에찬 새로운 1백년을 향한 역사적인 거보가 될것으로 본인은 확신하는 바입니다.
조국의 번영과 평화통일이라는 우리의 염원과 실천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또한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경제발전의 기조가 계속 확대 강화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인은 확신하고있읍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본인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가까운 맹방인 미합중국과 정치와 안보, 그리고 경제와 문학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이익을 바탕으로한 상호협력이 더욱 깊고 또 더욱 넓게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한미우호협력의 새로운 세기를 여는「레이건」대통령각하의 이번 방문이 동북아와 나아가 세계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위대한 태평양시대의 초석이 될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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