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성남시간을 과속으로 달리던 총알택시가 길을 건너던 행인 3명을 연달아 치어 숨지게하고 달아나 경찰이 살인혐의로 긴급수배령을 내렸다.
10일하오5시45분쯤 서울세곡동118 앞길에서 번호를 알수없는 택시가 길을 건너던 성낙례(58·여·서울풍납동81의11)·최순희(46·여·서울풍납동291의5) 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40세가량의 여자를 차례로치어 숨지게하고 양재동방면으로 도주했다.
목격자 최도진씨(31) 에 따르면 사고현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길을 걷던중 갑자기『퍽』 소리가 잇달아 세 번씩이나 들려 쳐다보니 10m전방에서 노란색 맵시택시가 성씨등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는것.
사고현장은 왕복 4차선도로로 서울과 성남간을 운행하는 영업용택시들이 평소 시속1백km이상 과속으로 달려 사고위험이 많은곳이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한시」라는 글자가 적힌 방범등을 찾아내고 사고를 낸 노란색 한시 맵시 택시를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