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여고 352명 조사|여고생들 전통다도교육에 긍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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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여고생들은 전통다도교육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달성군의 현풍여고 (교장 김경대·60)가 지난 3월1일부터 전교생 3백52명을 대상으로 전통다도교육을 실시한후 이에 대한 의견을 설문조사한 결과 10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학생들은 전통다도를 배운 소감에 대해 82%인 2백89명이 『대단히 좋았다』 고 대답,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14%는 『그저그렇다』,4%는『시간낭비』 라고 응답했다.
다도를 배움으로써 얻은점은 「여성다운 생활태도」가 9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통문화의긍지」(76%),「손님접대방법」(73%),「부드러운 대인태도」(53%) 등을 들었다.
다도생활화의 필요성애 대해서는 82%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앞으로의 다도학습에 대해서는 84%가 『배우고싶다』고 응답했고 13%가 『그저 그렇다』,3%가『배우고 싶지않다』고 대답했다.
다도보급의 애로점에 대해서는 63%가 「차와 다기값이 너무 비싼점」 이라고 지적, 대량생산에 의한 가격인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으며 24%는 「사회적인 인식이 낮다」고 지적, 매스컴을 통한 계몽을 기대했다.【대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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