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당론 결정 지켜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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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국회법개정안의 단일안마련을 위해 심야까지 마라톤절충을 벌인 국회운영제도연구소위에서 민정당측은 상임위 발언시간제한에서 후퇴하는 대신 예산안 심사기간 설정을 들고 나왔으나 야당측의 공동반대에 걸려 이안도 철회하고 대신『의장이 심사기간을 정하도록 하자』는 안을 다시 제의, 가까스로 타결분위기.
민한당의 임총무와 박관용소위위원·목요상대변인은 9일아침 유치송총재를 상도동자택으로 방문, 소위의 협상결과를 보고했고 이어 총재단회의가 소집돼 소위의 협상안 수용여부를 검토.
현대변인은『상임위의 예산심사기한을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고 운영의묘를 살리는 선이라면 받지않을 이유가 없다는것이 상도동 모임에서의 분위기였다』고 전한뒤『당내의 잡음을 없애기위해 총재단 협의와 하오의 당무회의등을 거쳐 당론을 확정케될것』이라고 설명.
국민당은 9일상오 확대간부회의를열어 협상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민한당의 결론을 지켜보기위해 최종 당론 확정을 유보했고, 민정당도 민한당의 당론결과에 따라 중집위상위를 소집해 당론을 정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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