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임금 올릴 때 생계비는 고려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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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 기업들은 임금수준을 결정할 때 대부분 같은 업종, 같은 규모의 다른 회사 임금수준을 보아가며 결정하고 있어 근로자의 생계비에 대한 고려는 거의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대한상의가 노동정책에 대한 업계의견을 모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중 근로자의 생계비를 임금결정 기준으로 삼고있는 기업은 전체의 6.3%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임금을 결정할 때 생산성이 올라간 만큼 임금도 올려주는 이른바 생산성 임금제도 실시에 대해서는 전체의 82.2%가 찬성하고 있고 전체의 82.4%가 단계적이나마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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