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경상수지 4억2천만불 흑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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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4분기중에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데다 수입은 오히려 둔화되어 경상수지가 4억2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6억3천만달러의 적자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경상수지 적자폭은 지난 6월까지의 13억2천만달러에서 10억4천4백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한은이 발표한 3·4분기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에 수입은 3.6%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은 전자제품·선박등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19.9%나 늘어나 무역수지가 l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며 1월부터 9월까지 사이에 무역수지 적자폭은 11억9천만달러에 머물렀다.
무역외 수입에 있어서는 해외건설 부진에 따라 자금이 적게 들어왔으나 분기중에 차관이자 지급액이 줄어들어 1억5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되었다. 작년 동기에는 7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 기간에 공공차관 도입이 줄어들고 선박등 중장기 연불수출은 오히려 늘어나 장기자본은 5천만달러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단기자본은 1억3천7백만달러가 증가했다.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63억1천만달러로 6월말보다 3억달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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