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이준호, 스무 살 어땠냐는 질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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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이준호(25)가 극 중 동우 역을 연기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밝혔다.

12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는 출연배우인 이준호를 비롯해 배우 김우빈(26), 강하늘(25)이 참석했다. 영화 ‘스물’은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치호(김우빈)과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지만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동우(이준호), 대기업 입사의 꿈을 안고 공부에 열중하는 경재(강하늘) 이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이준호는 “스무 살 때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보통의 스무 살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른다”며 “영화를 찍으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호는 어려웠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위염에 걸렸던 적이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병원도 못가고 편의점 죽을 사먹었었다”며 “극 중 동우에 비하면 나은 생활을 했기 때문에 동우 역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많이 대화했고 역할에 대해 공부하고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이준호는 “이번에 영화를 찍는 동안 ‘2PM’ 활동을 병행했었다. 많은 분들이 양해해주고 도와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다. 항상 감사하다”며 “연기는 나에게 큰 도전이자 새로운 출발이다. 배우로서는 아직 신인이다.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스물’은 혈기 왕성한 나이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담아낸 영화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스물 이준호’ [사진 이준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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