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술에 만취돼 소란을 부린 조어형씨 (52·노동·서울 성수동3가33)를 경범죄처벌법위반(음주 소란) 혐의로 즉심에 넘겼다.
조씨는 3일 하오1시15분쯤 천하장사씨름대회가 열린 장충체육관 관중석에서 술에 취해 야유와 고함을 지르는 등 경기장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다.
내무부는 지난달 운동장경기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장에 술을 갖고 들어가거나 야유 등을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었다.
경찰은 이날 장충체육관 주변에서 2천원짜리 입장권을 5천원까지 받고 암거래한 조종식씨(40·여·서울 불광동280)도 즉심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