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정신으로 새역사 개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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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 개천절 경축사>
전두환 대통령은 3일 제 4천3백15주년 개천절을 맞아 『우리의 핏줄속에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슬기로운 얼이 맥박치고 있으며 우리의 강산 곳곳에는 광야를 선구하던 선조들의 굳센 기상과 우렁찬 숨결, 불굴의 개척정신이 살아 움직이고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 한반도의 자랑스런 민족사를 영위해온 선조들의 값진 유산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다시한번 세계를 향한 거보를 내딛는 힘찬 도약과 민족웅비의 뜻깊은 시대를 맞고 있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상협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 겨레는 오랜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닥쳐온 온갖 도전과 시련을 오히려 새로운 도약과발전의 계기로 삼는 슬기와 강인성을 발휘해왔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따라서 우리가 민족의식으로 굳게 단합하고 국민 모두가 민족사의 주체라는 주인정신으로 새역사 개척의 대열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에게 밀려오는 어떤 역경도 능히 헤쳐나갈수 있을 것이며 희망찬 민족사의 새로운 지평을 힘차게 열어 나갈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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