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가 결정에 양심론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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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추곡수매가에 관한 당론을 확정한 30일의 국민당 당직자회의에서는 『이번 추곡수매가 책정은 정권적 책임과 양심이 수반되어야한다』는 등의 말들이 나오는 가운데 12.7%의 인상률을 내세우기로 결정.
김기수의원은 『정부가 국가재정의 어려움을 항상 곡가에서만 보전하려는 망상은 버려야 한다』고 했고 신철균 사무총장은 『정부가 권장해온 신품종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량 수매해야 한다』고 촉구.
또 김한선의원은 『금년 농사가 대풍이라는 말과는 달리 그간 비가 많이 오고 병충해가 크게 발생해 평년작 수준밖에 되지 않는 곳이 많다』며 『수매량 배정을 많이 받으려고 지방공무원중에 예상수확량을 덮어놓고 늘려 보고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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