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우리세대에 꼭이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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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8일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대학교수및 종교계지도자출신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1백47명을 초치,오찬을 베푼자리에서 『통을은 우리겨레가 모든 고통에서 풀려나 영원한 평화와 행복을 이룩하는 근본터전』 이라고 말하고 『강대국이 우리의 통일을 대신해주는것이 아니며,통일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우리세대에 기필코 성취해야할 역사적 소명』 이라고강조했다.<사진> 전대통령은 『북한공산집단이 KAL기를 격추한 소련의 만행을 두둔하는 태도는 공산종주국에 대한 눈치놀음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외세에 아부하기위해 동족을 배신하는 김일성부자의 이른바 주체사상의 허울좋은 실상을 스스로 폭로한 것』 이라고 지적하고『이러한 작태야말로 폭력을 숭배하는 야만집단의 본성을 말해주는 것일뿐아니라 저들 자신이 이번사건보다 더 잔혹한 만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 라고말했다.
전대통령은 『더욱 분노를금할수 없는것은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 이같은 동족의 참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며 따라서동족본연의 분노와 슬픔을가질수도 없다는 사실』 이라고 지적, 『하루속히 밀폐와 허위의 쇠사술을 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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